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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1분기 영업손실 285억원…보험영업 '흑자 전환'

중동 전쟁·유가 급등 여파에 투자손실 확대…영업손실 285억원
장기보장성보험 성장에 CSM 2조5090억원…보험손익 개선 흐름
지급여력비율 164.4% 유지…“자본건전성 관리 이어갈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15일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부문 손실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투자영업손익은 마이너스(-) 5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 과정에서 채권 등 금리부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롯데손보 측은 대부분 만기 보유 자산인 만큼 시장이 안정되면 손실 상당 부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화자산 손실 역시 환헤지 비용을 제외하면 회수 가능한 구조라는 입장이다.

 

반면 보험 본업은 시그널이 긍정적이다. 1분기 보험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늘어난 데다 사업비 부담도 줄면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CSM 규모도 커졌다. 1분기 말 기준 CSM은 2조50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CSM은 보험사가 계약 기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미래 이익을 뜻한다. CSM 상각액도 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늘었다.

 

주력 상품인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641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간접비와 자동차보험·일반보험 사업비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164.4%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웃돌았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평가손실 영향은 있었지만 보험손익과 CSM 등 주요 지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산 구조 개선과 비용 관리에 집중하면서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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