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상장 두 달여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데다 기관과 연금 자금까지 더해지며 국내 반도체 ETF 시장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지난 3월 17일 상장 이후 약 두 달 만에 순자산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상장 당시 11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한 달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5월 초 1조원을 돌파한 이후 8일 만에 다시 1조원이 추가 유입됐다.
특히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50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AI 반도체 관련주 강세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자금 유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투자 수요가 ETF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여기에 SK스퀘어와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기판·부품 관련 기업까지 편입해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13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 비중은 SK하이닉스 27.33%, 삼성전자 20.40%, SK스퀘어 18.03%, 삼성전기 17.27% 등이다. 기관·연금 자금까지 유입되며 ETF 규모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 전체 순자산 역시 지난해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반년 만에 20조원 규모로 증가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수급 흐름 등을 감안하면 관련 투자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