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대한민국 산업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자동차산업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격의 산업훈장이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장 부회장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이끌며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과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맡으며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수소, 로보틱스 분야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발표된 125조2000억원 규모 국내 투자 계획 역시 장 부회장이 중심에서 추진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울산 EV 전용공장 신설과 첨단 생산거점 구축, 차세대 차량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체계 재편 작업도 진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 역시 장 부회장이 꾸준히 공을 들여온 영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이동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과 AI 기반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 수소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아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 논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와 수소 에너지 사업을 주요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로봇·AI·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전해 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 AI 수소시티 등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장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금탑산업훈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업계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와 AI, 로보틱스 중심으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