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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AI 통화 서비스 협력…익시오 해외 진출 추진

맥시스와 현지 상용화 논의…연내 말레이시아 출시 목표
AI 통화 서비스 첫 해외 사업 협력…현지 환경 맞춤 적용
스마트홈·기업 솔루션까지 협력 검토…AI 사업 확장 속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 AI 서비스가 해외 통신사와 사업 논의 단계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와 익시오의 현지 상용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익시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지 통신 환경과 이용 패턴에 맞춰 기능을 적용하는 형태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 주요 통신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모바일 가입자 약 1000만명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과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분야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논의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맥시스 본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고 쇼 엥 맥시스 최고경영자(CEO)와 로 케 지앗 최고컨슈머사업책임자(CCBO), 응 메이칭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이 참석해 익시오 도입 방향과 현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익시오는 AI 기반 통화 지원 서비스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엔진을 기반으로 통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이용 환경에 맞춰 영어뿐 아니라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언어 특성까지 반영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오 도입 이후 협력 범위를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단순 통화 서비스 공급에 그치지 않고 생활·기업 서비스 영역까지 협력을 넓히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구상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LG유플러스 AI 사업의 첫 해외 확장 사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통신과 AI 전환(AX)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통신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현지화하고, 실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쇼 엥 맥시스 CEO는 “익시오는 고객 경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현지 언어 환경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보안 역량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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