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며 60%선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우세한 지지율을 이어갔다.
이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2%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35.7%로 조사됐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4%p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 흐름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이 긍정 평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거론된다. 반면 특검 정국과 개헌안 무산 등을 둘러싼 정치권 충돌은 상승 폭을 제한한 요인으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와 충청권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또 부산·울산·경남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세대별 흐름도 엇갈렸다.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30대와 60대 역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18~29세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치권에서는 청년층의 경우 취업과 체감 경기, 주거 문제 등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반영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7%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30.9%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17.8%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가 이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지지를 받은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2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및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