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청년 창업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경희대학교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전국 거점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아이디어 검증부터 창업 실습,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하나금융과 고용노동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2022년 10개 대학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 30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료생은 5050명이다. 이 가운데 431개 창업팀이 실제 사업을 운영 중이며, 관련 고용 인원은 1081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정착형 창업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5기 프로그램은 AI 활용 교육 비중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과 사업화 과정을 강화했다.
하나금융은 초기 창업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 확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 특화 오프라인 판매 채널 참여를 지원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연계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과 대학을 연결한 창업 네트워크 구축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 대학 간 협의체를 운영해 권역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지역 선배 창업가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법률 자문과 투자 컨설팅, 자금 조달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단순 교육 중심에서 사업 지속성과 지역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금융은 최근 금융 지원을 넘어 고용과 창업, 재취업 분야까지 사회공헌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지원 사업, 중장년 재취업 프로그램, ESG 스타트업 지원 펀드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은 “경희대학교는 창학 초기부터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고등교육 기관의 책무로 인식해 왔으며,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적 포용 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창업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