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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매출 3.8조, 영업이익 2723억…통신 안정속 AI 인프라 존재감

모바일·스마트홈·기업인프라 고른 성장…영업이익 6.6% 증가
5G 가입자 확대·기가인터넷 성장 지속…모바일 회선 3093만 돌파
AIDC 매출 31% 증가…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본격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통신 본업 안정화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수익) 3조8037억원, 서비스수익 3조370억원, 영업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9588억원으로 4.1% 늘었고 EBITDA 마진율은 31.6%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비용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정비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 사업은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6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1조5878억원으로 3.7% 늘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093만1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1분기 동안 순증 회선은 약 22만개였다. MNO 가입회선은 2196만7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896만4000여개로 각각 7.1%, 4.7% 늘었다. 5G 가입자 확대 흐름도 이어졌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94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전체 핸드셋 가입자 가운데 5G 비중은 84.2%까지 높아졌다. MNO 서비스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3만5646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고객 경험 개선 작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품질 안정성 강화 등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발표된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단순 가입자 확보 경쟁보다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중심으로 한 경쟁 구도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홈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IPTV와 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인터넷 매출은 3200억원을 기록하며 7.9% 성장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564만명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IPTV 매출은 3351억원으로 1.5% 증가했고 가입자는 57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프라 사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중 AIDC 사업 매출은 1144억원으로 31% 늘었다. 기존 코로케이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다.

 

최근 통신업계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전력 인프라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역시 AI 인프라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신규 사업 발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AX 사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은 전략적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5일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약 800억원(장부금액 기준)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지난 2024년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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