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선 이후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월분배형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승장 참여 폭을 넓힌 커버드콜 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5조24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선 뒤 한 달여 만에 1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주 단위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옵션 프리미엄과 지수 편입 종목의 배당 수익을 결합해 월 단위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연간 분배율은 약 17%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 유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ETF는 2024년 12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약 1조4000억원이 순유입되며 국내 ETF 시장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최근 투자 흐름이 단순 시세차익보다 정기적인 현금흐름 확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이 높아 강한 상승장에서는 지수 수익률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수 상승 흐름을 일정 부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 동안 7.62% 오른 지난 6일 해당 ETF는 6.46% 상승했다. 상승률만 보면 지수 움직임의 상승폭 대부분을 따라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5.9%를 기록 중이다. 세제 혜택도 자금 유입 배경 가운데 하나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분배 과정에서 비과세가 적용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커버드콜 ETF로 성장했다”며 “최근 같이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월분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