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7 (일)

  • 맑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6℃
  • 맑음서울 28.8℃
  • 구름많음대전 29.4℃
  • 맑음대구 33.6℃
  • 맑음울산 28.7℃
  • 맑음광주 31.0℃
  • 맑음부산 26.6℃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5.7℃
  • 맑음강화 23.9℃
  • 맑음보은 28.9℃
  • 맑음금산 29.8℃
  • 맑음강진군 31.0℃
  • 맑음경주시 32.9℃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메뉴

SK텔레콤, 1분기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5376억원...실적 회복세 뚜려

휴대전화 가입자 21만 순증…무선 사업 회복 흐름 이어져
AI 데이터센터 매출 89% 증가…GPU 수요 확대 영향
분기 배당 재개…“통신 경쟁력·AI 수익 기반 함께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통신 본업 안정화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둔화됐던 수익 흐름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351.3% 늘었다. 반면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대비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000억원대까지 낮아졌던 영업이익이 다시 5000억원 수준을 회복하면서 실적 반등 흐름도 뚜렷해졌다. 통신업계에서는 무선 사업 안정화와 AI 사업 성장세가 동시에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058억원, 영업이익 4095억원, 순이익 332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도 재개하기로 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가입자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약 21만명의 순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전화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최근 멤버십 혜택 확대와 요금제 개편, 고객 편의성 강화 등이 가입자 회복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통신업계에서는 통신 시장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본업 경쟁력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1조1498억원, 영업이익은 1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한 금액이다.

 

AI 사업 성장세도 뚜렷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1분기 매출 1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GPU-as-a-Service)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AI 인프라 사업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GPU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대상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조직을 신설하고 AI B2B 사업 강화에 나섰다.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풀스택 AI’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로 했다. AI 서비스 ‘에이닷’ 고도화 작업도 이어진다. 글로벌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서비스 성능을 높이고 통신 서비스와의 연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 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