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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2026 일우미술상’에 요이 작가 선정

125명 지원 속 최종 선정…비디오·퍼포먼스 기반 작업 주목
제주 해녀 공동체 경험 녹인 작업 세계로 국제무대서 주목
수상자에 제작비·항공권 지원…2028년 개인전 개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2026 일우미술상’ 수상자로 요이 작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모두 12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요이 작가는 비디오와 퍼포먼스, 사운드를 활용해 몸의 움직임과 감각,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제주 해녀 공동체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업들이 미술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내가 헤엄치는 이유 Why I Swim>은 제주에서 수영을 배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단순히 수영 기술을 익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낯선 환경 속에서 몸의 감각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작업은 2023년 서울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공개됐다. 요이 작가는 최근 해외 전시 참여도 늘리고 있다. 이달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ife on Earth: Art and Ecofeminism’ 전시와 2025년 송은미술대상전 등에도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심사에는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도쿄국립신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유키 카미야를 비롯해 심상용 서울대학교 조소과 교수, 윤율리 일민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박지선 스와르츠만& 아시아 디렉터, 제임스 테일러 포스터 패러사이트 홍콩 디렉터 등이 심사를 맡았다. 일우미술상 수상자는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내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요이 작가는 2028년 신작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일우미술상은 신진 및 중견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작품 제작비 3000만원과 항공권 지원이 제공된다. 한진그룹은 앞서 ‘일우사진상’을 통해 국내 사진 작가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일우미술상은 지난 2024년부터 지원 범위를 현대미술 전반으로 확대해 일우미술상으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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