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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맞아 기업체 가족 체험 행사·나눔 활동 활발

놀이공원·스포츠·문화행사까지 가족 참여 프로그램 다양화
고객 체험 강화하며 브랜드 접점 확대 경쟁
아동 지원·장애 인식 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들이 가족 단위 고객과 임직원을 겨냥한 체험형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중심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단순 판촉을 넘어 고객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가정의 달 마케팅은 할인 행사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참여 요소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놀이공원 초청 행사부터 스포츠 체험, 문화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교육 콘텐츠까지 분야도 다양해졌다. 이뿐 아니다. 임직원 가족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까지 더해지면서 ESG 성격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구성원 가족 2600여 명이 참여하는 창립기념 행사를 열었다. 가족 단위 참여를 고려해 주말 일정으로 마련됐다. 자유이용권과 식음료 이용권이 제공됐다. 행사장에는 명예사원증 만들기와 회사 관련 퀴즈, 포토부스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KT는 장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바일·인터넷·TV 상품 이용 기간이 5년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KT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과 현장 이벤트를 제공한다. KT는 스포츠 경기 관람과 캠핑을 결합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게임업계 역시 연휴 시즌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대표 게임별 출석 이벤트와 협업 콘텐츠를 확대했다. 일부 게임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게임 아이템과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가족 모임 수요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가정의 달 한정 메뉴를 출시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세트 구성을 강화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몰린 5월은 외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대형 메뉴와 공유형 구성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기업도 많다. 애경산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애착인형을 아동 보육시설에 전달했고, 코웨이는 초등학생 대상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을 열어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풀무원재단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어린이 과학연극 행사를 열고 AI와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융권도 어린이와 가족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어린이날 선물 구매비와 행사 꾸러미를 지원했고, KB손해보험은 정서 지원 키트를 활용한 돌봄 활동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조부모와 손주의 추억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열어 가족 간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의 '가정의 달' 마케팅이 단순 소비 촉진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과 ‘경험 공유’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가격 할인만으로는 소비자 관심을 끌기 어려워지면서 가족 체험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프로그램 경쟁도 더욱 활발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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