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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백화점 콘텐츠로”…롯데백화점, 잠실에 플레이스테이션 전문매장 오픈

체험형 공간 강화…2030 남성 고객 공략
콘솔·주변기기·굿즈까지 한곳에 배치
유통업계, 취향 소비 겨냥 콘텐츠 경쟁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플레이스테이션 전문매장을 열고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체험형 콘텐츠 매장을 통해 게임 소비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플레이스테이션 전문스토어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콘솔 게임기와 게임 타이틀, 음향기기, 캐릭터 상품 등을 함께 판매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대표 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5(PS5)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8400만대를 넘어섰다. 일부 인기 게임을 해당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정 이용층도 두텁다.

 

롯데백화점 측은 "최근 ‘취향 기반 소비’ 트랜드 확산에 발맞춰 게임 관련 상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게이밍 및 주변기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중 20~30대 남성 고객 비중은 약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업계는 게임 소비가 단순 기기 구매를 넘어 굿즈와 음향기기, 체험 콘텐츠까지 확장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온라인 중심이던 게임 소비가 오프라인 체험 공간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잠실 매장은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휴대용 스트리밍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를 이용해 주요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PC 게임 이용자를 위한 ‘PC용 듀얼센스’ 체험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롯데는 주변기기 구성도 확대했다. 매장에서는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15종을 판매하며, 버튼 배치와 감도 조절 기능을 지원하는 ‘듀얼센스 엣지 무선 컨트롤러’도 함께 선보인다. 또 게이밍 전용 음향기기인 ‘펄스 익스플로어 무선 이어버드’와 ‘펄스 엘리트 무선 헤드셋’, 게임 캐릭터 기반 굿즈 등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을 신작 게임을 먼저 공개하는 거점 매장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은 신작 게임 ‘사로스(SAROS)’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도 주요 게임 타이틀 공개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픈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구매 고객에게는 로고 타이틀 스탠드를 선착순 증정하며, 일부 2인용 게임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백화점들이 패션과 식음 매장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섰다는 평가다. 게임과 캐릭터 IP, 팝업스토어 등을 활용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윤현철 롯데백화점 가전팀장은 “취미 소비를 주도하는 2535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자녀와 취향을 공유하려는 젊은 부모 고객층에서도 게임 콘텐츠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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