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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금리대출 1.5조원 공급…1분기 3068억원 규모

중·저신용자 대상 공급 확대…은행권 비중 절반 수준
신용평가 기준 손질·대환상품 도입…이용 문턱 낮춰
청년 전용 상품 준비…금융 취약계층 지원 이어간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를 늘린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민간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민간중금리대출 취급액이 3068억원(2만1288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또 시중은행 전체 공급 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민간중금리대출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금리 이하로 제공되는 신용대출이다. 별도 보증 없이 취급돼 신용도가 낮은 차주의 자금 접근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KB국민은행은 심사 기준을 조정하며 공급 기반을 넓혔다. 금융거래 이력이 많지 않은 이른바 ‘씬파일러’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대안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세분화하고 일부 차주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상품도 보강했다. 지난 3월에는 제2금융권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했다. 연소득과 재직 기간 요건을 완화해 이용 대상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청년층 대상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한도의 ‘청년 전용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성실 상환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인하와 한도 확대 등 우대 조건이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권 전반에 '포용금융' 실천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