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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지원 스타트업 페어리테일, 반응형 AI 스토리 플랫폼 ‘티팟’ 공개

AI가 바꾸는 차세대 서사 경험
인터랙티브 스토리·서사엔진·창작도구까지 확장
웹소설·웹툰 IP 시장 겨냥한 OSMU 전략 본격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페어리테일이 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반응형 AI 스토리 플랫폼 ‘티팟(Teapot)’을 선보이며 웹소설·웹툰 IP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2025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 중인 스타트업 페어리테일(대표 최희량)의 티팟이 캐릭터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서사를 생성·전개하는 구조적 AI 스토리 플랫폼이라고 8일 밝혔다.

 

티팟은 기존 ‘캐릭터 챗’ 중심의 단문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해 장편 서사 구성, 감정선 유지, 다중 선택지 기반 진행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텍스트 챗봇 형태를 넘어 이야기의 구조와 사용자 선택 흐름을 중심으로 설계된 ‘AI 기반 스토리 경험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페어리테일은 캐릭터 아키타입, 스토리 구조, UX 라이터링을 통합한 제작 체계를 구축해 AI 모델 래핑 중심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

 

티팟은 2024년 8월 출시 후 10월 유료 모델을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고품질 모델 ‘Gemini 2.5 Pro’를 배치 처리 방식으로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사용자 선택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추천 구조·서사 난이도·이미지·영상형 보조 콘텐츠를 강화해 월간 이용자 5천 명을 확보했다. 초기 MAU 5,000명, 월 매출 500만 원 달성 또한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한 지표다.

 

페어리테일은 현재 오픈마켓 구조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2026년 2분기부터는 장르 전문 작가와 협력하는 전속 작가 비즈니스로 확장해 스토리 IP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작자용 표준 프롬프트, 파인튜닝 시스템, 멀티미디어 삽입 툴 등 고품질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도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웹소설·웹툰·숏폼 등 대중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는다. 넷플릭스 1위 콘텐츠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네이버웹툰 상위 IP 보유사 크랙 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사 와자작 스튜디오 등이 협력사로 참여해 티팟 기반 IP의 OSMU 전략을 지원한다. 더불어 페어리테일은 장편 서사 생성에 최적화된 자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비용·고효율 IP 제작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희량 페어리테일 대표는 “AI 스토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장르문학 독자·웹소설·웹툰·영상 콘텐츠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대중형 AI 스토리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응형 스토리 창작에 특화된 자체 모델 개발을 통해 콘텐츠 생산비용과 품질을 동시에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리테일은 2025년 9월 개인투자자로부터 1억 5천만 원을 유치했으며, 현재 7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회사는 2026년 1분기까지 MRR 1억 원, 시장 점유율 2% 달성을 목표로 전속 작가 스튜디오 구축과 자체 모델 개발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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