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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직접 판매 나선다

프롤리아,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엑스브릭' 유럽 출시
유럽 첫 제품 출시 이후 10년 만에 상용화 10종…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가 골질환 치료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로, 동일한 데노수맙 성분을 기반으로 용량과 투여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를 유럽에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포함해 면역학·종양학·안과학·혈액학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시장에서 구축한 커머셜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법인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적용해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직접 판매했다. 오보덴스·엑스브릭까지 직접 판매 제품군을 확장하며 의료진 및 환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린다 최 커머셜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두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효능·안전성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양 제품은 올해 2월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