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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올리온’으로 사명 변경…청계산에 플래그십 스토어 ‘올리온푸드랩’ 오픈

'생산' 중심에서 '고객 데이터' 중심으로...푸드테크 기업 정체성 확립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리가 ‘㈜올리온(대표 서정미·이현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울 청계산 입구에 플래그십 스토어 ‘올리온푸드랩’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중심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농업회사법인’이 가진 1차 산업 이미지를 벗고, IT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온라인 D2C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사명 ‘올리온’은 기존 브랜드 ‘올리’에 온라인의 확장성·연결성을 더했다는 의미다.

 

올리온은 단순한 식품 제조가 아니라 고객의 식생활 전 과정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종합 푸드 브랜딩 기업’을 지향한다. 이를 상징하는 공간이 바로 플래그십 스토어 ‘올리온푸드랩’이다. 등산객과 건강식 수요가 많은 청계산 입구에 위치해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O4O’ 전략 거점 역할을 한다.

 

‘푸드랩’이라는 명칭처럼, 이곳에서는 대표 제품인 '100% 메밀면 세모면'으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직접 제공하며, 신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실시간 수집하는 R&D 테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오프라인 구매·체험 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 상품 기획에 반영하는 ‘데이터 허브’이자 브랜드 쇼케이스다.

 

서정미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생산자 올리’에서 ‘고객경험 브랜드 올리온’으로의 전환점”이라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 내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리온은 "첨가물 없는 건강한 식품"을 목표로 9년간 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대표 제품 ‘100% 메밀면 세모면’은 누적 판매 1,000만 봉, 마켓컬리 리뷰 18,000개 이상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오븐에 구운 촉촉 통감자’, ‘감자채전 둥지피자’, ‘처음밤’ 등 히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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