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 “전직 한미약품 임원 횡령·배임 고발 사실무근”

  • 등록 2026.09.15 15:38:20
크게보기

한미약품 전직 임원 고발 보도에 입장문…“원금·이자 연체 없이 상환”
2020년 한양정밀 창사 첫 중간배당…“법에서 정한 범위 내 지급”
H&D 철판 공동구매도 해명…고발장 확인 뒤 무고·명예훼손 대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측이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혐의 고발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부 언론은 전날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이 신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신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고발에서 거론된 금전 대여와 중간배당, 에이치앤디(H&D) 거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양정밀에서 빌린 돈은 금전소비대차계약에 따라 대여받은 자금이라고 했다. 계약에 명시된 원금과 이자를 빠짐없이 갚았고 상환이 늦어진 적도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게 신 회장 측 설명이다. 이 거래는 회계감사와 세무조사도 받았으며 당시 별다른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2020년 중간배당은 회사에 쌓여 있던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정밀은 창사 이후 배당을 하지 않고 이익을 회사에 다시 투입해 왔다. 배당가능이익이 오랜 기간 쌓인 뒤 2020년 처음으로 대주주들이 배당을 받았고 이에 따른 세금도 냈다고 했다. 상법과 세법에서 정한 범위를 벗어난 배당이 아니라는 게 신 회장 측 주장이다.

 

H&D를 둘러싼 문제 제기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H&D는 한양정밀 계열사들이 각각 구매하던 철판을 공동으로 사들이는 회사로, 물량을 모아 구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거래로 회사 채권자나 임직원이 손해를 본 사실도 없다고 했다.

 

한양정밀과 관계없는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이 고발에 나선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양정밀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 측은 이번 고발을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인 신 회장을 압박하려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고발 내용을 언론에 먼저 알린 데 대해서도 “여론몰이”라고 반발했다.

 

신 회장 측은 고발장을 확인하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본 뒤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겼다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검토하고,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 측은 현재까지 알려진 고발 내용에 포함된 횡령·배임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고발에서 제기된 내용의 사실관계와 혐의 성립 여부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