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D현대가 바다에서 최대 1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부유식 발전설비를 개발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BMPP)의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인증 과정에서 설비의 개념설계와 전기 단선도, 복원성 검토 등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다. 설비에는 자체 개발한 중형 힘센(HiMSEN)엔진이 들어간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발전엔진을 이용해 해상에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육상 전력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거나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가 대표적인 수요처다.
AI 확산에 데이터센터 증설까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육상 발전소 건설에는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등의 제약이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 상세설계와 후속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력 생산 및 공급 능력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부유식 발전설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