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앤 플랫폼] “신작은 일본으로, 전장은 넓게”…게임사 9월 승부수

  • 등록 2026.09.1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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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도쿄게임쇼에 신작 3종…‘샹그릴라 프론티어’ 첫 시연
컴투스 PvP·크래프톤 발차기와 수중 전투…위메이드 50레벨 점핑
펄어비스 ‘붉은사막’ 현장음 직접 녹음…컴투스홀딩스 AI 플랫폼 출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9월 중순을 맞아 승부수를 던졌다. 각 게임사마다 신작을 출시하거나 기존 게임 업데이트 일정을 잇달아 잡고 있다. 넷마블은 신작 3종을 들고 일본 도쿄게임쇼 무대에 오른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신작을 PC와 모바일에 내놨다.

 

컴투스는 이용자끼리 겨루는 PvP를 추가했고 크래프톤은 발차기와 수중 무기 사용 등 전투 동작을 손봤다. 위메이드는 50레벨에서 시작하는 별도 서버를 연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 들어갈 소리를 직접 녹음했고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개발과 운영에 쓰이는 AI 플랫폼을 이달 선보인다.

 

■ 넷마블 신작 3종 도쿄행…스마일게이트는 MMORPG 출시=넷마블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3종을 출품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일본 사전등록도 시작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배우 혼고 카나타와 성우 반 타이토 등이 참여하는 쇼케이스를 연다. 현장에서는 타임어택 배틀도 진행한다.

 

‘펄인블루’에서는 개발진과 성우진이 직접 게임을 소개한다. 토크쇼와 코스프레 행사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버튜버 이누야마 타마키 등이 참여하는 드로잉 스테이지가 예정돼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엔픽셀이 개발한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PC와 모바일로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과 속도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출시와 함께 ‘이 PD의 깜짝 선물’, ‘영웅의 길’, 7일 특별 보상, 성장 지원, 데일리 출석, PC방 접속 혜택 등 6개 이벤트도 시작했다. 초월과 무기 외형을 각각 100회 획득하면 영웅 등급 아이템을 확정 지급한다. 8주 동안 열리는 ‘영웅의 길’에서는 미션 달성에 따라 영웅 등급 무기와 방어구 등을 받을 수 있다.

■ ‘제우스’ 캐릭터끼리 맞붙는다…배틀그라운드는 수중 전투 손질=컴투스는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 오만의 신’에 ‘콜로세움’을 추가했다. 캐릭터의 외형과 능력을 반영한 ‘페르소나’로 다른 이용자와 겨루는 비실시간 PvP다.

 

콜로세움에 들어가면 같은 월드의 이용자 5명이 상대 후보로 나온다. 이 가운데 3명의 전투력과 레벨,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공개된 정보를 보고 상대를 고른다. 하루 도전 횟수는 3회다. 다이아를 사용하면 최대 6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즌제로 운영되며 경쟁 결과에 따라 순위와 보상이 정해진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43.1 업데이트에서 전투 중 가능한 행동을 늘렸다. 맨손 상태에서 발차기로 상대를 밀어낼 수 있고 일부 오브젝트도 부술 수 있다. 수면에서는 보조무기와 투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수영과 잠수 속도는 25% 높였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은 직접 옮기거나 팀원에게 던져줄 수 있다. LMG는 조준 속도와 반동, 차량 대응력을 다시 조정했다. 에란겔 일부 지역에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협업 콘텐츠를 적용했다. 시즌 승리 수와 무기별 킬 수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순위표도 추가했다.

 

위메이드는 17일 ‘나이트 크로우’ 신규 서버 ‘제네시아’를 연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이 게임에서 처음 운영하는 점핑 서버로, 기존 서버와 분리해 6개월 동안 운영한다.

 

캐릭터를 만든 뒤 점핑 물약을 사용하면 50레벨에서 시작한다. 62레벨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경험치 아이템도 제공한다. 17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전설 탈것을 받을 수 있다. 서버 전용 이벤트에는 전설 소환권 3종과 영웅 길가메시 장비 세트, 소환권 3000개 등이 걸렸다. 24일까지는 한가위 전야제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 눈 밟는 소리도 직접 담았다…AI는 게임 개발 현장으로=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오디오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개발진은 녹음 장비를 들고 주차장과 복도, 건물 등을 찾아 공간마다 다르게 울리는 잔향을 담았다. 눈을 밟을 때 나는 소리와 새소리도 현장에서 직접 녹음했다.

 

북유럽 전통 악기 ‘타겔하르파’는 가상 악기로 만든 뒤 리샘플링했다. 보스 몬스터 ‘골든스타’는 관절 움직임까지 살펴가며 폴리 작업을 진행했다. 전투 상황에 따라 음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며 오픈월드 각 지역의 분위기에 맞춘 필드 음악도 따로 만들었다. 제작 과정은 ‘펄어비스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달 AI 친화형 앱 개발·운영 플랫폼 ‘하이브 액실’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서 선보인 차세대 백엔드 플랫폼이다. 하이브 액실은 복잡한 백엔드 인프라 구축과 반복 작업을 줄여 개발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임을 만드는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출시 이후 실제 라이브 운영까지 연결할 수 있다. 당시 행사에서 송병준 컴투스 의장과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가 발표한 내용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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