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서발전 R&D 자금 전담…연구비 관리시스템 구축

  • 등록 2026.09.11 1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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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W-IRIS 앞세워 동서발전 맞춤형 시스템 구축
연구 끝난 뒤 정산하던 방식서 변경…과제 중 집행내역 실시간 확인
내년 신규 R&D 과제부터 적용…다른 발전공기업 활용도 검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 한국동서발전의 연구개발(R&D) 자금 전담 은행으로 선정돼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한국동서발전과 ‘연구비 관리 혁신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한 ‘우리혁신자원정보시스템(W-IRIS)’을 동서발전 연구개발 업무에 맞춰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내년 신규 연구개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W-IRIS는 정부 지원금을 받는 연구기관의 연구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연구비 사용 내역을 조회하고 증빙자료를 관리하는 것부터 정산과 회계감사까지 연구비 관리에 필요한 절차를 다룬다.

 

연구비를 정산하는 시점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연구과제가 끝난 뒤 집행 내역을 모아 정산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연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사용 내역 조회와 증빙, 정산도 같은 시스템에서 처리한다.

 

연구기관이 과제 종료 뒤 연구비 자료를 한꺼번에 정리해야 했던 업무도 줄어든다. 연구비 집행 현황을 과제 수행 과정에서 확인하면서 관리가 가능해진다. 우리은행은 동서발전에 적용할 연구비 관리체계를 다른 발전공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발전공기업의 연구개발 업무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조세형 기관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축적해 온 공공·연구기관 자금관리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한국동서발전의 연구비 관리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발전공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차세대 연구비 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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