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키운 포환 기대주 박시훈, 세계무대서 ‘은빛 결실’…아시안게임 정조준

  • 등록 2026.08.07 1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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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세계육상선수권 20m31 던져 2위…우승과 불과 4㎝ 차
5월 U20 아시아 신기록 이어 국제 경쟁력 입증
비비고·햇반 지원까지…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진 CJ의 후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CJ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포환던지기 박시훈이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기록과의 차이는 4㎝에 불과했다. 

 

박시훈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World Athletics U20 Championships Oregon’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m31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U20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남자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상혁 이후 12년 만이다.

 

박시훈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기록을 잇달아 끌어올리고 있다. 2023년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에서는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지난 5월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를 던져 U20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성인 규격 포환으로도 기록을 냈다. 지난 5월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9m10을 던져 한국 남자 역대 2위에 올랐다. 이 기록으로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도 조기에 확보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0 무대를 마치는 박시훈은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국제무대 경쟁에 나선다.

 

CJ그룹과 박시훈의 인연은 고교 1학년이던 2023년 시작됐다. CJ는 당시 박시훈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했다. 이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대회 출전을 지원해왔다. 지원 범위는 해외 대회 체류 기간의 식사까지 이어졌다. 이번 미국 대회에서는 낯선 환경에서도 평소 먹던 음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비비고와 햇반 등 한식 제품을 제공했다.

 

박시훈은 “CJ가 어린 시절부터 저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함께해주신 덕분에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비비고와 햇반 등 평소 즐겨 먹던 익숙한 한식을 챙겨 먹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0 무대를 졸업하는 만큼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기록과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CJ는 선수의 현재 인지도나 단기 성적보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장기간 지원하는 ‘꿈지기’ 방식의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종목의 유망주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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