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삼성전기, 작년 매출 11조원 돌파…AI·전장·서버가 성장 견인

  • 등록 2026.01.2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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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2395억원, 전년 대비 108% 급증
MLCC·FC-BGA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성과
유리기판·휴머노이드 부품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인공지능(AI)과 전장, 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조31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3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4분기 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021억원,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108% 증가한 수치로, 전자부품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AI 열풍과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 측은 AI·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AI 가속기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 확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전장용 부품 수요를 끌어올렸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6446억원으로 17% 늘었다. 또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부문도 9372억원으로 9%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채용 증가에 따라 AI·서버 및 전장용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유리기판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 차세대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용 카메라는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를 위한 히팅 설루션 확대, 소형 액티브 렌즈 클리닝 등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휴머노이드용 카메라는 저조도용 고성능 렌즈 기술, 고신뢰성 엑츄에이터, 3D 센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로봇용 카메라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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