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브리핑] 식품·헬스·라이프 소비 트렌드 담긴 신제품 봇물

  • 등록 2025.12.19 17: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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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MZ세대 겨냥한 ‘미니·소포장’ 제품 확산
건강기능식품, 고순도·고함량으로 전문성 경쟁
전통 소재와 글로벌 원산지 결합한 차별화 전략
마라·투명캔·프리미엄 와인 등 경험형 소비 강화
수면·활력까지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웰니스 시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식품·헬스·라이프스타일 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보다 ‘적당한 크기’, 단순한 맛보다 ‘경험’, 유행보다 ‘건강과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제품 전반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미니 케이크부터 오리온의 마라 스낵, 세븐일레븐의 투명캔 맥주까지 간편함과 재미를 앞세운 제품이 늘었다.

 

또 CJ웰케어·정관장·동아제약은 고순도 원료와 기능성 강화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순당과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와인과 맞춤형 수면 솔루션으로 취향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를 겨냥한다. 업계는 이러한 신제품을 통해 ‘작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1인 수요 공략 ‘쁘띠 케이크’ =SPC 배스킨라빈스가 소형 아이스크림 케이크 ‘쁘띠 케이크’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한다. 쁘띠 케이크는 대형 케이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한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 지난해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인 가구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달걀 모양을 형상화한 ‘에그’ 시리즈 2종과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2종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최초로 글라사쥬 코팅 기술을 적용한 3D 프리미엄 쁘띠 케이크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출시하며 케이크 라인업을 강화한다.

 

■CJ웰케어, 고순도 포스파티딜세린 담은 ‘브레인메이트’=CJ웰케어가 두뇌 건강기능성식품 ‘브레인메이트’를 선보였다. 브레인메이트에는 식약처로부터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포스파티딜세린이 하루 섭취량 기준 300mg 함유됐다. 순도 70%의 고순도 원료를 적용해 불필요한 성분을 최소화했으며, Non-GMO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다. 제조 과정에서도 유기용매를 배제한 공법을 적용하고, 전용 GMP 시설에서 생산해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CJ웰케어는 섭취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제품으로 중장년층 두뇌 건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비타민·미네랄 강화한 3세대 활기력 ‘활기마이트’=정관장이 바이탈 캡슐을 적용한 3세대 활기력 제품 ‘활기마이트’를 출시했다. 활기마이트는 비타민 B군 6종과 비타민 C·D·E·K, 망간·셀렌·아연 등 필수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SM사의 유럽산 비타민을 사용해 원료 신뢰도를 높였으며, 타우린과 아미노산 9종, 홍삼농축액분말 등 15종의 부원료를 더했다. 정관장은 캡슐 제형과 고함량 영양 설계를 통해 기존 활기력과 차별화하며 에너지·활력 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마라 트렌드 반영한 ‘마라뿌린 치킨팝’=오리온이 얼얼한 매운맛을 강조한 ‘마라뿌린 치킨팝’을 출시했다. 치킨팝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간편한 패키지에 마라 시럽과 시즈닝을 더해 10·20세대의 입맛을 겨냥했다. 건고추칩과 땅콩 원물을 함께 넣어 마라 특유의 얼얼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마라 트렌드가 젊은 층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맛을 앞세워 스낵 시장 내 치킨팝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건강 선물용 ‘비타그란 비타민C 구미젤리’=동아제약이 ‘비타그란 비타민C 구미젤리 버라이어티팩’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바스켓 형태의 벌크 타입으로, 오렌지·복숭아·포도 맛 구미젤리 3종을 총 45포 담았다. 1포 섭취만으로 비타민C·비타민E·아연을 하루 권장량 100% 충족할 수 있으며, 쫀득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간식처럼 즐길 수 있다. 카카오선물하기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제품을 기반으로, 감사·응원·격려 등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실속형 건강 선물로 제안한다.

 

■국순당, 이탈리아 명품 아마로네 ‘테누타 산타 마리아’=국순당이 이탈리아 발폴리첼라 지역의 아마로네 와인 ‘테누타 산타 마리아’를 국내에 선보인다. 베르타니 가문이 운영하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포도를 수확한 뒤 3~4개월간 자연 건조해 양조하는 전통 방식이 특징이다. 건조 과정을 거친 포도로 빚어 깊고 진한 풍미와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녔다. 국순당은 이탈리아 3대 명품 와인 산지로 꼽히는 발폴리첼라의 정통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율무라떼·생강차·붕어빵=더본코리아 빽다방이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 4종을 선보인다. 고소한 율무 파우더에 현미 크런치를 더한 ‘율무라떼’와 ‘율무아몬드라떼’,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의 ‘생강차’, 정통 사이즈로 즐기는 붕어빵 2종이 포함됐다. 붕어빵은 팥과 슈크림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며,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세트 메뉴도 마련됐다. 빽다방은 겨울철 선호도가 높은 전통 음료와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즌 수요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 홈파티 겨냥 투명캔 생맥주 2종=세븐일레븐이 연말 홈파티 시즌을 맞아 투명캔 생맥주 ‘생드래프트블랙’과 ‘생드래프트레드’를 출시했다. 생드래프트블랙은 잉글리시 스타우트 스타일로 깊고 부드러운 맛과 크리미한 탄산감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6도다. 생드래프트레드는 5.2도의 도수에 선명한 붉은 색감과 은은한 토마토 향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시각적 재미와 차별화된 풍미로 투명캔 맥주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까사미아, 수면 습관 맞춤 기능성 베개 4종=신세계까사 까사미아가 수면 습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성 베개 4종을 출시했다. 스마트 구스, 비건 구스필, 슬립 마스터, 힐링 마스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는 자세와 체형, 지지력 선호도에 맞춰 구조와 소재를 달리 설계했다. 특히 스마트 구스 베개는 4분할 구조와 구간별 충전 비율을 적용해 맞춤형 지지력을 구현했다. 까사미아는 숙면과 휴식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수면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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