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연말·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식품업계 전반에서 한정 굿즈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SPC그룹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홀리데이 굿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며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나 사은품을 넘어 소비 경험과 브랜드 메시지를 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한정 수량·기간이라는 희소성에 감성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이 더해지며, 크리스마스 굿즈의 존재감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고가 소비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비교적 가볍게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사치’ 트렌드와 SNS 인증 문화, 팬덤 소비 확산을 꼽는다.
배스킨라빈스는 ‘홀리데이 판타지’를 테마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와 협업한 홀리데이 굿즈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X-mas 하우스 슬리퍼’는 오프라인 판매 시작 3일 만에 완판됐으며, 보온성과 휴대성을 갖춘 ‘X-mas 패커블 패딩 블랭킷’, 겨울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X-mas 이어머프’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겉딸속케 콘셉트의 홀리데이 케이크 ‘베리밤(BERRY BOMB)’과 함께 ‘베리밤 고블렛잔 세트’를 출시했다. 황금색 파티클 패턴을 적용한 고블렛잔은 음료잔은 물론 디저트볼로도 활용 가능해 연말 홈파티 테이블 연출에 적합하다. 해당 세트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9900원에 제공되며, 사전 예약과 전국 매장 판매로 운영된다.
던킨은 <심슨 가족>과 협업한 윈터 캠페인을 통해 홈웨어 세트, 유리컵 세트, 랜덤 미니파우치,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 총 4종의 한정 굿즈를 선보였다. 사전예약 이후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자 해피포인트 앱을 활용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해 일부 굿즈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영상 속 소품을 실제 굿즈로 구현하며 이목을 끌었다. 모델 카리나가 등장한 캠페인에서 공개된 필름 카메라를 한정판 굿즈로 출시해, 매장에서 커피 구매 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굿즈는 감성과 기억, 브랜드 경험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브랜드 스토리와 시즌 메시지를 담은 트렌디한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