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4조1000억원으로, 상장 이후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국내 최대 테마형 ETF로 성장했다.
올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섹터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약 9500억원 증가했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크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핵심 기술 산업에 간편하게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2월 정기 변경을 통해 팔란티어가 신규 편입되고 티모바일이 편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테크 산업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테크 투자의 대표 상품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