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하나펀드서비스(대표이사 김덕순)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Two IFC에서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금융회사의 책무구조도 도입 의무화에 따라 내년 7월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하는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펀드서비스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공동 개발한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의 핵심 기능과 기대 효과를 소개했다.
행사는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책무구조도 도입 배경, 운영 가이드라인 등 제도적 변화가 공유됐다. 2부에서는 ▲조직 단위별 책임·권한 매핑 기능 ▲내부통제 및 보고서 자동화 ▲핵심 설계 구조 등 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시연됐다.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은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이력관리, 승인 절차, 보고 프로세스 등 내부통제 체계를 자동화해 운용사들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운용사 준법감시인과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들은 조직 구조에 맞춰 책무구조도를 자동 생성하고 매핑할 수 있는 기능, 내부 보고서 관리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 실무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받는다. 관련 정보는 하나펀드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순 대표는 “책무구조도 도입은 금융권에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중소형 운용사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7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사 책무구조도 컨설팅 및 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담 TFT를 구성해 관련 지원과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