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벤츠 CEO와 회동…“미래 자동차 소재·럭셔리 비즈니스 협력 확대” 논의

  • 등록 2025.11.14 13: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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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탄소섬유·내장재 등 미래 차량 핵심소재 협력 강화 논의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고객 경험 혁신 전략 집중 논의
전기차 소음·안전 부품 등 신기술 협력 확대…차세대 음극재까지 관심 집중
“럭셔리 경험 한국에서 먼저”…HS효성–벤츠 20년 파트너십 한단계 도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3일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와 만나 미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조 부회장과 칼레니우스 CEO의 회동은 한국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성과 미래 차량 기술 협력을 동시에 점검하는 자리로, 양사 파트너십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동 자리에는 조현상 부회장 외에도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등 HS효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옌스 쿠나스 승용부문 세일즈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함께하며 글로벌 협력 논의의 무게감을 더했다.

 

조 부회장과 칼레니우스 CEO는 HS효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핵심 소재, 배터리소재, 탄소섬유, 고성능 내장재,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의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차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HS효성은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다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HS효성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벤츠와의 협력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칼레니우스 CEO는 HS효성의 탄소섬유 기술력과 최근 인수한 차세대 음극재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칼레니우스 CEO는 또 전기차 실내 정숙성 확보의 핵심인 내장재 기술에 대해서도 깊은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미래 전기차 플랫폼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적 접점을 넓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사는 자동차 소재 협력 외에도 한국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마이바흐 브랜드의 경험 차별화를 위한 전략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HS효성이 운영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겸 서비스센터로, 벤츠 글로벌에서도 주목하는 고객 경험 혁신 공간이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프라이빗 상담, 개인 맞춤형 리테일 경험, 프레스티지 고객 프로그램 등 마이바흐의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 공간이다. 이 센터는 글로벌 고객 경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은 배터리소재·탄소섬유·내장재 등 자동차 핵심 소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략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어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한국에 자리 잡은 것은 양사가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며 “궁극의 럭셔리 경험을 한국 고객이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HS효성은 핵심소재·안전부품·내장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향후 차세대 소재 기술과 프리미엄 고객 경험 영역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는 설립 22주년을 맞아 전국 11개 전시장과 15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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