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창립 95주년을 맞아 미래 물류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CJ대한통운은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수 대표와 주요 경영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전국 사업장 및 해외 법인 임직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신영수 대표는 “올해는 CJ대한통운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해였다”며 “주 7일 배송체계를 기반으로 한 ‘매일오네(O-NE)’ 사업 확장, TES 기반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의 지향점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해결하는 물류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2030년 창립 100주년에는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구성원과 경영진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올해 사업 성과와 개선 과제를 공유하며 중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조직 문화, 고객 중심 서비스, 기술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 및 우수 조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10년부터 35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 413명에게 특별휴가와 포상이 지급됐으며, 성과조직 포상제 ‘CJL Awards’에서는 영업본부 영업1담당 2팀 등 총 23개 조직이 각각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을 수상했다. 혁신적 도전은 실패하더라도 높이 평가하는 ‘의미 있는 실패상’도 함께 수여됐다.
행사 후반부에는 신영수 대표와 신입사원들이 함께 100개의 헤리티지 퍼즐로 구성된 ‘Vision Wall’을 완성하며 ‘2030 글로벌 톱10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사전 행사로는 헤리티지 퀴즈, 추억 사진 공모전, 릴레이 축하 메시지 등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주 7일 배송 브랜드 매일오네(O-NE)를 중심으로 새벽배송·당일배송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과 자동화 풀필먼트 센터 확장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CJ대한통운은 TES 물류기술연구소는 AI·로봇·데이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안전성도 크게 개선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관세 환경 악화 속에서도 현지 계약물류 확대와 해외 플랫폼 협력을 통해 초국경 이커머스(CBE)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로 출발해 대한민국 물류산업 근대화를 이끌어온 대표 기업이다. 회사는 TES 기반 첨단 물류 기술과 북미·APAC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