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 등록 2025.11.12 1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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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3천만 달러 투자…2027년 타이어코드 공장 완공 예정
세계 자동차 시장 급성장하는 인도…현지 조달 체계 구축해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전기차 맞춤 고강력 타이어코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경제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현지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총 30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글로벌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거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프라 확충 및 물류산업 확대에 힘입어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의 현지 조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은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 내 약 7만 평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2027년 완공 후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자사의 핵심 제품군까지 생산 라인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에 적용되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소재로,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년간 글로벌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50% 가량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중국·미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또 전기차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경량 고강력 타이어코드, 고탄성 제품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신규 법인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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