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에어컨 AS 부문의 원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서비스 수준을 분석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하는 제도다.
에어컨 AS 부문은 서비스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7~9월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첫 조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KS-SQI에서 가전 AS 부문 21회 역대 최다 1위, 컴퓨터 AS 24년 연속, 휴대전화 AS 2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에어컨 AS까지 추가하며 ‘서비스 품질 최강자’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전문성 ▲접근성과 편리성 ▲친절한 고객 응대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주요 평가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에어컨 AS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 요인으로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 꼽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 가전의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AI 진단 알림’을 통해 냉매량, 모터 동작, 열교환기 온도 등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통해 엔지니어 출장 없이도 제품 이상을 해결할 수 있다. 상담사가 AI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직접 제품 설정을 조정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구독형 서비스 ‘AI 구독클럽’ 가입 고객에게는 ▲ 빠른 출장을 보장하는 ‘AS 패스트 트랙’ ▲ 출장중 다른 제품 추가 무상점검 ‘하나 더 서비스’ ▲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에너지 절감 기능도 주목된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사용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전력을 조절해 에어컨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산불, 수해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특별 서비스’팀을 현장에 투입해 가전 무상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는 “에어컨 AS 부문 원년 1위라는 큰 성과는 고객이 보내준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전문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더 큰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