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3분기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 달성

  • 등록 2025.11.10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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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세...글로벌 실적 개선 뚜렷
핵심 계열사 재무 부담 완화 속 경영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 증가
배터리 사업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847억 원, 영업이익 1,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9%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9%, 영업이익이 85.6%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이같은 3분기 실적 향상은 한온시스템의 원가 구조 개선과 효율화 활동에 따른 재무 안정화, 그리고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재무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주사의 손익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납축전지) 부문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전년 동기 실적과 비슷한 2,4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앤컴퍼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 이슈 속에서도 생산과 공급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배터리인 AGM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브랜드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그룹 통합 브랜드 ‘Hankook’ 아래 배터리 사업의 신규 태그라인 ‘charge in motion’ 을 적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어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도 참가해 AGM 배터리 중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핵심 계열사 재무 안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한국(Hankook) 배터리의 시장 인지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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