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효성이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슬로건 아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고객의 지지 덕분”이라며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줄곧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협력해 성장기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5년부터는 치료와 학업 등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 하고 있다. 장애 아동은 물론 그 형제자매, 부모가 함께 참여해 일상의 제약에서 벗어나 가족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원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에덴복지재단에 꾸준히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은 그동안 1만여대를 웃도는 전산 불용품을 기증해 재활용 수익이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했다.

효성은 장애예술인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효성은 2020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와 함께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을 개최, 한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에게 상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장애를 예술적 가능성으로 승화시킨 이진솔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효성은 장벽 없는 문화 향유를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20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재능기부를 병행했다. 이같이 제작된 음성해설 영상은 캐릭터의 외양과 감정 묘사, 장면 설명 등을 담아 시각장애인도 영화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뿐 아니다. 효성 임직원들은 매월 서울베다니어린이집을 찾아 장애아동의 외부활동을 지원하며, 장애인 복지시설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효성의 장기적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도 있다.

효성 관계자는 “나눔은 일회성이 아니라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지원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