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이스라엘·튀르키예 ‘토레스 HEV·무쏘 EV’ 론칭...수출 10년 만에 최대 실적

  • 등록 2025.11.06 1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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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시장 대규모 글로벌 론칭 행사 이어 국가별로 신모델 론칭, 수출 시장 공략 가속화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서 기자단 등 초청해 토레스 HEV, 무쏘 EV 출시 및 시승 행사 가져
지난 10월 누계 총 5만 7,436대 수출, 10년만 최대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18% 증가
"국가별 신제품 론칭 확대 및 마케팅 전략 강화 등 공격적 시장 대응 통해 판매 늘릴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독일에서의 대규모 글로벌 론칭에 이어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HEV)’와 ‘무쏘 EV’를 잇달아 선보이며 수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의 ‘하간 베슈파임’ 이벤트홀에서 토레스 HEV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병길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현지 기자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제품 설명회와 함께 시승 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의 성능과 효율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진행된 글로벌 론칭 이벤트의 연장선으로, 스페인·영국·튀르키예 등 유럽 및 중남미 지역 38개국 대리점사와 언론이 참여했던 대규모 발표 이후 진행되는 국가별 맞춤형 론칭 행사다. 이스라엘은 최근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다. 고유가와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세금 인상, 정부의 친환경 정책 등이 맞물리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KGM은 이번 토레스 HEV 출시를 계기로 현지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체바히르 호텔에서 무쏘 EV 론칭 행사가 열렸다. 권교원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현지 대리점 관계자와 기자단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품 발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튀르키예는 KGM의 주요 수출 거점중 하나로, 지난해 1만1,870대를 판매, 2023년(2,217대)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 성과로 KGM은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GM의 글로벌 판매는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누적 수출 5만7,43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4만8,691대)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10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이다.

 

특히 친환경차 라인업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9월 글로벌 론칭 이후 무쏘 EV(783대), 토레스 HEV(603대), 액티언 HEV(342대), 토레스 EVX(224대) 등 총 1,952대가 수출됐다. 이는 10월 전체 수출 물량(5,980대)의 32.6%를 차지하며, KGM이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GM 관계자는 “이번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론칭 행사에서 현지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픽업형 다용도성, 토레스 HEV의 우수한 연비와 안정된 주행 성능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며 “11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만큼, 개별 국가별 론칭 확대와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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