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과기정통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AI 신약개발 혁신 박차

  • 등록 2025.10.31 14:29:13
크게보기

루닛 주관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에 참여해 정부 사업자 선정
AI/DT센터 중심으로 AI 신약개발·디지털 트윈 모델 공동 개발
루닛 주관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 핵심 기업으로 선정
AI 신약개발·디지털 트윈 임상 시뮬레이션 맡아 혁신 가속화
의과학 전주기 AI 모델 구축…의료 현장부터 신약개발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SK바이오팜은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 법률, 제조 등 주요 산업별로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해 각 분야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트릴리온랩스·아이젠사이언스·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연구·의료기관과 협력해 의과학 데이터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단백질·임상 데이터 등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임상 결과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질환 예측, 신약개발 등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 내에서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분야를 담당한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중심으로 화합물·단백질 데이터와 임상·실사용데이터(RWD)를 결합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예측성을 높이는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설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하는 혁신적 연구모델을 구축한다.

 

이번 과제는 SK바이오팜의 AI/DT센터가 주축이 되어 추진된다. 해당 조직은 CEO 직속 부서로, 신약 R&D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 개발, 업무 AI 자동화,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 연결 등 제약기업 밸류체인 전반의 AI·디지털 전환을 총괄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 올리고, 글로벌 수준의 AI 신약개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미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뇌전증 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운영중이다.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한 국내 유일의 제약사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은 AI를 신약 발굴·개발·치료 전(全) 과정에 연결해 환자 중심의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AI·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경험을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이를 커뮤니티 중심의 ‘환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SK바이오팜은 또 AI 기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북미 지역에는 생체신호 기반 AI 모델 상용화를 목표로 **조인트벤처 ‘멘티스 케어(Mentis Care)’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AI/DT센터를 중심으로 루닛 등 국내 AI 선도기관들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