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가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산업 R&D 혁신을 이끌며 국내 식품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풀무원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이우봉 총괄CEO가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우봉 CEO는 1988년 입사 이후 37년간 식품 및 외식사업 발전에 헌신하며, R&D 혁신과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 K-푸드 세계화 등 식품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산업훈장 중 두 번째 등급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이 CEO는 ▲식품산업 발전 방향 제시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전통 발효식품 육성 ▲한식 세계화 ▲수출 전략품목 육성 ▲사회공헌 실천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ESG 경영을 산업 표준으로 정착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는 풀무원의 미션 아래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식품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구체화했다.
이우봉 CEO는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 기반을 확대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연평균 1,200억 원 규모의 국산 농산물을 제품 원료로 사용하며,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 판로를 보장하고 생산 역량 교육 및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의 상생 및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했다.
또한 식품 R&D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풀무원은 ‘지속가능 식생활’ 비전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지속가능식품 매출 비중을 6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 CEO는 식물성 식품 시장 확대와 더불어 김 육상양식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푸드테크 기반 신사업 발굴에도 앞장섰다.
전통 발효식품의 세계화 역시 주요 공로로 꼽힌다. 풀무원은 김치박물관 운영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한국 김치의 위상을 높였으며, 두부·K-스낵 등 수출 전략품목 육성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이우봉 총괄CEO는 “풀무원은 지난 40여 년간 바른먹거리와 지속가능식품의 가치를 실천해 온 기업으로, 이번 훈장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바른먹거리 원칙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국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1988년 공채 4기로 입사한 그는 재무·영업·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2019년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후 2023년 7월부터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2025년부터는 3대 총괄CEO로서 ‘지속가능식품 확장·글로벌 시장 확대·ESG 경영 강화·푸드테크 혁신’의 4대 핵심 전략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