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938/art_17581025524895_caad8f.jpg?iqs=0.1969270890323502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당 자동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 · 기아는 '마이현대', '기아', '마이 제네시스' 앱이 이날 오전 7시 39분부터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안내했다.
‘마이현대’, ‘기아’, ‘마이 제네시스’ 이용자들은 앱이 접속되지 않거나 기능이 제한되면서 차량 원격 제어, 시동 걸기,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차량 문을 잠그고 해제하는 ‘디지털 키 2.0’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출근길 고객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다만 사전에 삼성 월렛 또는 애플 지갑에 디지털 키를 등록한 고객은 정상적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해온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차 키 없이 다니다가 앱이 먹통돼 곤란했다”, “공지 후에도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불만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대차·기아는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했으며,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시스템 점검과 보완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