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대주주 50억 유지’에 투자심리 개선

  • 등록 2025.09.15 18:40:26
크게보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외국인 6거래일째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증권주 급등
FOMC 전후 추가 랠리 여부 주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34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420선까지 치솟으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랠리는 정부가 현행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확정 발표한 것이 결정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 부담 완화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고, 여기에 미국 대형 기술주 강세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668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138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46% 오른 7만6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0.76%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도 급등했다. TIGER 증권·KODEX 증권 ETF가 5%대 올랐고, 상상인증권(9.38%), 키움증권(8.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물량에도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4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9월 FOMC 이후 연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