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344.20 마감..."또 다시 최고치 경신"

  • 등록 2025.09.11 15: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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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 상승…장중 3,340대까지 올라
기관 매수에 힘입은 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증시 강세…삼성전자·LG엔솔 상승 견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선물옵션만기일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3,314.53)를 불과 하루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개장 직후 3,344.70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 역시 새로 썼다.

 

장 초반 단기 상승 피로와 ‘셀온(sell-on)’ 심리에 지수가 3,311.86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8,000억 원, 외국인이 3,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투자는 무려 1조 원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1,0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1.10%), LG에너지솔루션(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HD현대중공업(2.58%), 한화오션(1.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56%), NAVER(-0.21%) 등 일부 종목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했지만, 소폭 상승세를 지켜냈다. 이날은 마침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 되는 날로, 증시는 상징적인 의미 속에서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며 ‘100일 랠리’를 완성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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