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보안 미흡 사과...해킹 사고 피해 전액 보상”

  • 등록 2025.09.04 1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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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4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는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됐다"며 "모든 책임은 저와 롯데카드에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고객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 침투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롯데카드가 전액 보상할 것이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보안 체계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일부 서버에서 악성코드와 웹쉘 등 해킹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삭제 및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1일 금융당국에 사고를 신고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관계 기관과 외부 전문조사 업체와 함께 피해 범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 침입이 발생한 시점에 해당 서버로 온라인 결제를 이용한 고객들의 카드를 최우선 재발급 조치하고,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 탈회 관련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외부 침입이 있었던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한 고객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카드를 재발급하는 조치를 즉각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고객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반출된 파일에 결제 정보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사 최고경영자가 정보보안 관리 책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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