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834/art_17555114818861_9ed20a.jpg?iqs=0.7766872878755398)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결혼은 남의 일’처럼 보였던 그가 팬들에게 직접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안팎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해에 찾아온 ‘겹경사’다.
김종국은 18일 팬카페 ‘파피투스’에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쓰려니 떨린다. 저 장가간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조금씩 티를 내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도 많을 것”이라며 “앨범은 안 만들고 제 반쪽을 만들었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어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결혼식은 조만간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에 가족·친지, 지인들과 조용히 치르려 한다”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그의 정체와 두 사람의 인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종국은 서울 강남 논현동 고급 빌라 ‘아펠바움 2차’를 약 62억원에 매입하며 결혼설을 키웠다. 방송에서도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 준비는 해야지”라며 신혼집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이 빌라는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로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주거지다.
1995년 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이제 그는 가수·예능인이라는 타이틀에 ‘남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더하게 됐다.
49세에 드디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김종국. 데뷔 30주년의 축하와 함께 그의 새로운 출발에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