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규 뚝심경영 통했다"...한국콜마, 2분기 매출 7308억원 전년比 10.7%↑

  • 등록 2025.08.08 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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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35억원 전년比 2.4% 증가
매출·영업이익 등 사상 최대 기록
국내법인 매출.영업익 나란히 11%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의 뚝심경영이 통했다. 최 대표의 한국콜마가 올해 2분기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실적을 거두는 등 매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속적인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는 등 최 대표의 뚝심경영이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한국콜마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08억원으로 신장폭이 10.7%에 달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1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금액이다.

 

법인별로는 국내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법인은 2분기 매출 3281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전년대비 11%가량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국법인은 성수기 전략 고객 주문이 기대치를 밑돌며 전년대비 매출(499억원)과 영업이익(61억원)이 각각 5%, 8% 감소했다. 미국 법인은 매출이 184억원으로 37%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2공장 가동 초기 주문 부진으로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캐나다 매출은 100억 원으로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확대와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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