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힙합 스타 최자와 협업한 ‘분자’ 첫선…사케 4종도 출시

  • 등록 2025.06.26 09: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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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가 유명 셰프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2년간 기획한 과실주
27일부터 일본 니가타현 아사히 주조의 ‘쿠보타’ 사케 4종 출시
세분화된 주류 취향 반영해 이색 주류 발굴에 힘써나갈 것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힙한 프리미엄 주류로 올여름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애주가로 유명한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개발에 참여한 복분자주 ‘분자’를 단독 출시하고, 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28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분자’는 최자가 유명 셰프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2년간 기획한 과실주로, 주정, 감미료, 설탕을 일절 넣지 않고 고창 복분자 약 300개와 사과 7개를 고농축 발효한 제품으로, 깊은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한다.

 

전통 말로락틱 발효방식을 적용해 복합적인 맛을 구현했으며, 최자는 얼음에 타서 천천히 음미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김치찜, 고기류 등 한식과의 궁합도 고려해 기획된 분자는 6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맞물려 공식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케 열풍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여행 및 이자카야 문화 확산에 힘입어 사케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의 사케 운영 품목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27일부터 일본 니가타현 아사히 주조의 ‘쿠보타’ 사케 4종을 출시한다.

 

대표 상품인 ‘쿠보타 센주’와 ‘쿠보타 준마이다이긴죠’는 각각 깔끔한 맛과 쌀 본연의 감칠맛으로 프리미엄 사케의 정수를 보여준다. 여기에 유자 향이 가미된 ‘쿠보타 유즈’와 알코올 도수가 낮은 탄산 사케 ‘쿠보타 스파클링’도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취향을 겨냥했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시대 속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주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선보인 ‘몰리두커&몬텔레나 와인 페스티벌’ 역시 30만원대 고가 와인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MD는 “품절대란을 일으키거나 일본을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주류 등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상품들을 이번 여름에 많이 선보이고자 올해 초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분화된 주류 취향을 반영해 이색 주류 발굴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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