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626/art_1750648312483_09b49b.jpg)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하 민경채) 열기가 뜨겁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민경채 원서 접수 결과 전체 경쟁률이 21대 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20.1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시험은 총 157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3,30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5급에는 1,010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급에는 2,294명이 몰려 1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민경채 시험은 지속적인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4대 1, 2023년 16.9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직 진입의 또 다른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민간 경력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1,777명(53.8%)이다. 이어 40대가 982명(29.7%), 20대는 406명(12.3%), 50세 이상은 139명(4.2%)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지원자중 여성 비율은 51.8%로 남성을 소폭 앞섰다.
한편, 민경채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9일 전국 시험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 경력을 가진 인재들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로 민경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