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8주년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책, 무한을 담다’를 개최한다.
별마당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유와 감상의 지평을 넓혀온 국내 대표 문화 향유 공간으로 지난 8년간 문학·미술·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와 800회 이상의 강연, 2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과 영감을 만나는 장을 만들어 왔다.
올해는 8주년을 기념해 ‘책, 무한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책 한 권에서 출발한 상상과 영감이 지식·음악·조형으로 확장되는 여정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담아내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8인의 멘토가 건네는 삶을 밝히는 말들’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금요일마다 8주년 명사 초청 특강이 펼쳐진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가 ‘물리학이 우주와 인간에 대해 알려준 것들’을 통해 존재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품위있게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삶과 죽음에 대한 담담한 성찰을 전한다.
정선근 교수(서울의대/서울대병원)는 백년허리를 위한 ‘척추 관리법’을 제안하고, 프랑스 한국학자 장클로드 드 크레센조 전(前) 교수(프랑스 액스-마르세유 대학교)는 ‘경이로운 한국인’을 주제로 한국인의 일상 속 몸짓에서 발견한 특별한 문화를 소개한다. 이 외에 장일범 음악평론가(장일범의 유쾌한 음악클래식 진행자), 유안진 교수(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도 연단에 오른다.
매주 일요일에는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채로운 ‘별마당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도심 속 일상에 특별한 여운을 더한다. 신예 알앤비(R&B) 가수 ‘민지운’과 ‘SM 재즈 트리오(SM Jazz Trio)’,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6월 29일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무한을 담은 선율’을 주제로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별마당 도서관 중앙부에서 ‘제7회 열린 아트 공모전’ 대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대상은 신예 김찬기·황유선 작가의 <인피니티 북>이 차지했다. 인피니티 거울과 LED 조명을 활용해 ‘무한히 빨려 들어가는 거대한 책’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