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MADEX 현장서 K-해양방산 ‘미래비전’ 제시

  • 등록 2025.05.28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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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덱스 2025’ 참석해 각국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와 함정 사업 비전 공유
LIG넥스원과 공동 리셉션...해군참모총장·주한미해군사령관 등 주요 인사 참석
“AI 기반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해양 안보 책임지는 최고 함정 만들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K-해양방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현장을 찾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각국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환영 인사와 함께 HD현대 함정사업의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리셉션 행사는 K-함정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해양방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 K-해양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그간 축적해온 함정 건조 기술력과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마덱스 2025에서 LIG넥스원과 함께 218㎡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수출형 호위함과 AI 기반의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이날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밝힌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HD현대 정기선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각국 대표단과 기업대표 여러분. 환영합니다. 특히 리셉션을 함께 주관해 주신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님과 자리를 빛내 주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번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홍보영화에는 조선시대 나대용 장군이 나옵니다.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하고, 제작한 조선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입니다.

 

나대용 장군의 거북선은 정주영 회장님께 영감을 주었고,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HD현대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06척의 함정을 제작했고, 이 중 18척을 수출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기술로 최고의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서 인도했고, 필리핀과 페루에 잇달아 최신예 함정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HD현대는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모두 K 해양방산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같이 갑시다!! Go together!!

감사합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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