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본계약

  • 등록 2025.05.26 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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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첫 진출…"현지 신규사업 발굴 확대"
올해 이라크·리비아 등서 추가 수주 기대
투르크 국영화학공사와 계약 “기술력 입증” 각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1조81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24일(현지시간) 김보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한화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걸은 지난해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뒤 지난달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 35만t의 인산 비료와 연 10만t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공사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 금액 1조810억원이다. 이는 대우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의 10.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진출을 발판삼아 향후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해 석유화학, 비료관련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고 신도시 개발 등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올해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해외 사업 추가 수주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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