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號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기업 10.2조원 지원

  • 등록 2025.04.08 19: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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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직격탄 산업군·기업별로 핀셋형 맞춤 지원
우리금융그룹, 상호관세로 인한 피해 기업 지원 강화
우리은행, 자동차·반도체 등 미국 수출기업에 금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미국의 상호관세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8일 우리금융그룹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와 관련한 시장 안정 및 수출입 기업 지원에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가동중인 2조9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과 별도로 수출기업에 7조3000억원 상당을 지원, 유동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현재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 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과 연계해 수출기업에 우대 보증서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우선 2700억원을 투입, 수출 대기업과 중견기업 납품 협력사 등의 운전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미국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총 7조3000억원을 별도 투입한다. 우리금융은 또 대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해 상호관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 초과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외환수수료를 우대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대 90일간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등도 함께 실시한다.

 

중소기업 특별보증서 대출의 경우 50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등 지원을 위해 신·기보에 연계 특별출연을 추가 실시하게 된다. 또 상호관세 피해기업에 대해 최대 3%의 특별 금리우대를 적용한다. 수출 대기업·중견기업 납품 협력사 대상 운전자금은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최대 50억원, 중견기업에는 최대 100억원을 보증 지원하게 된다. 금리는 최대 2% 금리 우대를 적용한다. 

 

우리금융은 이어 고환율·경기침체에 취약한 소상공인에는 2000억원을 지원 금융지원에 나선다. 지역 보증재단 연계 소상공인 특화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상호관세 영향에 있는 소상공인 특화지원에는 연간 700억원을 투입한다. 상호관세 타격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주관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중심으로 매일 상황 점검과 지원대책 수립 등을 진행한다. 또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등 전 계열사의 기업금융전문역(RM) 등 수출입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은 “상호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별·기업별로 핀셋형 맞춤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 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 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 우대 등 다양한 방식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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